분유먹는 아기는 보통 150일, 모유먹는 아기는 180일쯤이 되면 이유식을 시작하게됩니다.
초기이유식을 시작하기에 앞서 알면 도움이 될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께요~
1. 이유식 시작신호
생후 100일쯤부터 봉봉이가 잘 놀다가 한번씩 입을 오물오물 거렸습니다. 그 시기쯤 엄마가 간식먹으면 놀던것도 멈추고 멍하니 바라보더라구요.
그리고 이 시기보다 한참전부터 침을 주르륵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1) 아기가 침을 흘린다.
2) 먹는 모습을 유심히 쳐다본다.
3) 먹는것처럼 입을 오물거린다.
이건 모두 이유식 시작시기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사실 봉봉이는 같은 월령보다 몸무게가 현저히 적게 나가서 분유로 최대한 몸무게를 늘리고 이유식은 천천히 시작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입을 너무나 오물거리는 탓에 이유식을 늦출수가 없더라구요^^
2. 아기마다 차이가 있음을 인정한다.
이유식을 하다보면 잘먹는 아기, 안먹는 아기, 얌전히 먹는 아기, 온몸으로 이유식을 먹는아기 등 아기들의 개성이 저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봉봉이는 수유텀이 문제였어요.
한번에 먹는 분유량이 생후120일까지도 80밖에 되지 않아 2시간 간격으로 먹었답니다. 이유식 시작할때까지 겨우겨우 늘린게 2시간30분간격.
보통 이유식은 수유텀을 4시간정도로 맞춰놓고 시작하는게 좋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러려면 봉봉이는 평생 이유식을 시작도 못할것 같아서
일단 해보자!! 하고 150일 되는 날 시작했죠.
신기하게도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한번에 먹는 분유량도 늘고, 수유텀도 길어졌습니다.
내 아이가 일반적이지 않더라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켜봐주는것. 이유식 기간동안 가장 필요한 마음가짐입니다.
3. 간을 하지 않는다.
이유식은 아기가 먹는 연습을 시작함과 동시에, 재료 본연의 맛을 소개해주는 과정입니다.
다양한 재료들의 맛을 소개해주면서 맛을 일깨워주고, 편식을 줄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맛있게 먹는것보다 다양한 재료 본연의 맛을 경험하는게 중요합니다.
또한 아기들은 아직 소화기간이 미숙하기 때문에 음식에 간을 하는 것은 금지합니다.
4, 재료 손질의 기본원칙
앞서 언급했듯이 아기들은 소화기관이 미숙하기 때문에 모든 재료는 최대한 소화하기 쉬운상태로 조리해야합니다.
" 껍질은 벗기고, 씨는 제거하고, 부드러운 잎만 사용하고, 데치거나 찐 후 갈아서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저는 초반에 잎부분만 사용하는 것을 모르고 청경채 한송이만 샀다가 정말 아슬아슬하게 계량되어서 조마조마했던적이 있습니다.^^
초기 이유식에는 정말 재료가 눈꼽만큼 들어가지만, 손질하면서 버려지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이점을 꼭 생각해서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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